지난 29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이었다.
새벽 발인부터 방송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씻고 아침을 먹었다.
전날 꺼내어 놓은 검정 양복을 입고 검정 타이를 하고 검정 구두를 신었다.
합정에서 절미와 시루 부부를 만나 같이 시청으로 갔다.
이미 시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으며, 노랑 모자와 노랑 풍선으로 가득찼다.
하늘은 파랗고 맑았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차를 따라가면서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을 외쳤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조용히 운구차 행열을 따라가기를 바랐다.
난 노사모도 아니거니와 노 전 대통령의 유세장을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내가 뽑은 대통령이다.
오늘은 모두 엄숙하길 바랐다.
하지만 뒤쪽의 어느 아저씨 한분의 "오늘 아니면 언제 또 다시 광장에서 '노무현'을 외칠 수 있을까"라는 말을 듣고 나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광장에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외쳐 보았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Posted by 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