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몰라도 피겨스케이팅은 무쟈게 긴장되서 못보겠다.
그것도 김연아가 나오는 거라면 더더욱...
트리플 악셀이 뭔지 스파이럴 시퀀스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점프를 하려다가 주춤하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어떡하나... 점프할때마다 심장이 벌렁 거린다.
점프에서 착지까지 시간이 무디게 간다.
김연아가 드디어 우리나라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땄다.
오늘의 기록은 그것뿐 아니라 세계기록인 228.56을 세웠으며 4대륙 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연속 우승하는 세계최초의 그랜드 슬램을 세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꿈의 200점대라 한 것을 김연아가 깨더니 오늘은 세계유일의 220점대의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놓쳤떤 비운의 피겨스타 브라이언 오셔코치의 22년의 한을 풀었다. 그는 자신의 못다이룬 꿈을 제자인 김연아를 통해 이뤘다.
오늘은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셔코치의 최고의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는 환호성이 울려퍼지고 김연아는 눈물을 흘렸다.
TV를 보는 내 눈가에도 눈물이... 찡~
아~ 진짜, 이런 왕부담감을 어찌 떨쳐냈을까잉...
인터뷰에서는 다른대회보다 부담감이 덜했다고 했지만 어찌 그렇겠는가...
진짜 대단하다.
킹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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