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10/05/30 16:13



교동전선생 교대점에서 일한지 벌써 두달이 넘었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큰 전환점을 돌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전을 부친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해주셔서 나름 뿌듯하다.
전집이니 당연히 술은 막걸리가 주를 이룬다.

뜨거운 불판 앞에서 두어시간 이상 전을 부치고 나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때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의 맛은 정말 꿀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가할때도 시원한 막걸리를 홀짝 홀짝 마신다.
그러다보니 쏘주를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쩔수가 없다.
쏘주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그래도 쏘주가 정말 싫은건 아닌데 말이지...

미안해 막걸리도 좋아하게 돼버렸어.
여차하면 둘을 섞어 마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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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9/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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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옷장을 뒤지다 아주 오래동안 입지 않았던 면바지가 있길래
다음에 입을려고 세탁기에 넣었다.
깨끗이 세탁하고 다리미로 빤닥빤닥하게 다리고, 이제는 입는 일만 남았다.


허걱 -_-;;

이건 뭐 허리가 안맞아도 그냥 안맞는 정도가 아니다.(기장은 변함없이 맞다. 전혀 안자랐어-_-;;)
조금 작으면 숨을 참고 입는데 숨을 들이키고 배를 넣어도 단추가 안잠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혼자서 좌절. OTL

조금 신경쓰고 운동하면 배가 들어가나 싶다가도 조금만 신경안써도 배가 막 불어난다.
아... 이렇게 늙어가나보다.
이러다 한방에 훅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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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9/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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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졸업동기 모임엔 여자가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후배들이 결혼하기도 했지만 오빠들이 드세다보니 서서히 연락이... 흠흠.
아무튼
언제부터인지 졸업동기 모임엔 여자가 없다.

이제 다들 직장생활도 좀 하고하니 안주로 예전처럼 새우깡같은건 안먹는다.
삼겹살도 지겹고 언제나 색다르고 맛있는 걸 찾는다.
그래도 누군가 1차나 2차를 쏜다면 언제나 고맙다.

그러나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엔 뭔가 아쉽고 씁쓸한 마음을 지울길 없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각이다.
어쩌다 결혼한 친구의 마눌님이라도 오는 날에는 모두 행복하다.


어느날 한 친구가 자신의 다른 모임에서 만난 여자후배가 온다고 한다.
씁쓸히 예전 얘기나 곱씹으며 술잔을 기울이던 우리들은 뭔가 벅차오르는 환희를 느낀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계속 재촉한다.
도대체 언제 오는거야?

그 여자후배가 못생겼건 뚱뚱하건 남자같건 상관없다.
우리의 마음에 벅차오르는 환희를 느끼는건 우리 모임에 '여자'가 강림하시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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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4/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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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출을 할때면 언제나 아이팟을 꼭 갖고 다닌다.

어제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아이팟 플레이.
학원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전날 마신 술 때문인지 속이 좋지 않다.
잠잠하다가도 갑자기 부글부글 끓기도 한다.
갑자기 방귀가 나오려고 해서 괄약근에 힘을 잔뜩 주었으나
잠시 방심하는 사이 방귀가 나온 느낌이 퍼뜩 들었다.
다행히 소리도 나지 않았고, 냄새도 없었다.
뒤통수가 좀 따끔해 뒤를 돌아 보니 몇몇 사람이 흘겨본다.
'에이~ 설마 나 아니겠지'
그렇게 몇정거장을 더 가서 목적지에 내렸다.

아이팟을 끄는 순간 번개맞은 것처럼 아까의 일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어폰을 귀에서 빼니 주변의 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
그렇다. 그 소리를 나만 못들은 것이다.

이런 제길...



다행이다.
버스에서 내린 다음 깨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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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4/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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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학원에서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술얘기가 나왔다.
나보고 술 잘 마시냐고 묻길래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좋아는 한다고 했다.
그 얘길 듣더니 옆의 아주머니 말씀하시길...



"그러니까 여자가 없지!!!"



헉! 아... 아주머니... 그럴리가요...

OTL




그래도... 혹시...
꽃보다 쏘주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 않을까요?
뭐 없음 말구요~ ㅋ

저도 술만 먹는 여자는 별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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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3/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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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갔다.
아... 이 열공하는 사람들... 멋진걸... 나도 열심히 해볼까?


그러나


책 한장도 못넘기고 손에 턱을 괴고 잠이 들어버렸다.
침을 닦으며 정신 차리고 시계를 보니 1시간이 흘렀다.
머리가 개운하다.
저 자세로 1시간동안 정말 푸욱~ 잘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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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2/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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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헬스장에 다닌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노는데 몸이라도 좋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다녔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한달에 두세번 가다 말고 했던 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1주일에 4번이상은 꼭 다닌다.


그러나...


저녁이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전화(이건 핑계ㅋ),
전화가 안걸려오면 내가 건다.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술한잔(?)
그래서 아침이면 만나는 숙취씨.


운동하고 나서 조금 들어간 배를 보면 매우 만족해한다.
저녁에 사람들 만나고 다음날 아침에 배를 보면 여전하다.

마이너스나 안되면 다행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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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9/02/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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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의지가 이리 약해서야... -ㅅ-;;

새해벽두부터 계획은 8시에 기상하여 조깅을 하고 집앞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영어공부를 좀 하고 책도 읽고... 정말 찬란한 미래를 위한 찬란한 준비였다.

아침 8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누워서 알람을 끌 수 없게끔 저 멀리두지만
비몽사몽도 아니고 정신이 확 깬다음 일어나서 알람을 정확히 끄고 다시 잔다.
아마 머리속에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다시 자기란 프로그램이 생성된듯하다.

새 해가 시작된지 두달째지만 아직 아침 8시에 일어나본적이 없다. -_-;;


그렇다고 내가 게으른건 아니고 정말 잠을 잘 못잔다.
분명히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는데, 그놈의 게임이 뭔지 한시간만 하던게 5시간이 넘어가고
시계를 보며 한시간만 더를 맘속으로 외쳐보지만 그렇게 또 몇번을 외친다.

다시 다짐해본다. 정 하고싶음 하루에 한시간만 하자... 제발 ㅠㅠ




그래, 내일부터 시작하자. (이렇게 두달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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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8/12/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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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12월은 시작도 전에 주말에 약속은 꽉찬다.
뭔노무 모임은 그리 많은지....

그동안 잘 나가다가도 연말 모임에 안나가면 왠지 1년동안 계속 안나간 느낌이다.
그래서 12월은 체력안배를 잘 해야한다.
1년의 마지막 달이라서 모임이 많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크리스마스와 31일은 약속이 없다. -_-;;

그래도 예전엔 다른날은 아니어도 24일과 31일은 꼭 약속이 있었는데 말이지...
이런걸로도 왜 나이먹은 티가 나는거 같지?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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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이야기/쏘주이야기 지금 한잔 2008/1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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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술을 마시다가 술이 더 나쁘다, 담배가 더 나쁘다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난 뭐 술, 담배 다 하긴 하는데, 둘다 적당한 선에서는 괜찮다는 의견이다.
뭐든지 항상 도를 넘어가면 문제가 생기는데,
술을 마시다보면 적당한 선을 나도 모르게 넘긴다. 그래서 항상 담날은 괴롭다.

그렇게 금욜에 적당한 선을 넘기며 마셔서 토욜은 하루종일 방바닥을 긁으며
뒹굴뒹굴 하다가 일욜이나 되서야 여기가 어딘지 정신을 좀 차린다.

티비에선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꼭! 운동을 하는게 좋다고 한다.(사실 알고 있는 얘기다. -_-;;)

생각해보니 운동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잠깐 한다.
'그래, 날도 맑은데, 집앞 개천길을 뛰자!' 생각을 하고 옷을 주섬주섬 챙기고, 아이팟을 챙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으며 거 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듯이 땀을 적당히 흘리면서 조깅하는 모습을 상상한다.(꽤 근사한걸~ ^^)


허허~ 이거 왠걸???
5분뛰니 헉헉거리고, 음악은 안들리고, 머리는 아프고, 10분 뛰니 심장이 터질거 같다.
아~ 이게 현실인가?  OTL
아까 뛰면서 앞질렀던 할머니가 이제 나를 앞질러 가신다. ㅠㅠ


안되겠다. 심각하다.
술, 담배도 몸에 나쁘지만, 운동을 안하는게 더 나쁜거 같다.
이제 무조건 하루에 30분 운동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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