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2010/03/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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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랑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공연때 연주할 Coldplay의 Fix You를 한창 연습할 때였다.
"우린 언제 이런 엄청난 곡을 만들 수 있을까?"
"죽기전에 이런 곡을 꼭 만들고 싶다." 이런 얘기들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엄청난 감동을 줄 곡 만들기를 포지하지 않던 참에
세계를 구한 노래를 만든 밴드의 이야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섹스피스톨즈 데뷔 1년전인 1975년 한 아마추어 평크밴드 겍키린이 만든 곡 '피쉬스토리'.
그들의 시끄러운 음악은 사람들에게 인기도 없고, 프로듀서는 발라드로 부르라고 한다.
그들의 헤체 전 마지막으로 신나는 펑크곡 '피쉬스토리'를 녹음하고 모여서 맥주를 마신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곡을 들은 사람 중 남녀가 만나 결혼하길 바라고, 이 곡을 들은 또 누군가는 노벨 평화상을 받길 원한다. 또는 이 곡을 들은 사람 중 누군가가 지구를 구해주지 않을까? 하며 서로서로 바람을 말하며 웃는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너무 허무맹랑한 얘기들만 늘어 놓는다.
그러면서 "뭐 어때... 어차피 팔리지도 않는걸..." 하며 체념한다.

영화는 2012년 혜성 충돌 5시간전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는 황량한 어느 마을에서 시작된다. 모든 사람들이 대피소로 피했지만 마을의 조그만 레코드가게만이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피쉬스토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1982년, 2009년 어느 한 사건들을 보여주다가 1975년 '피쉬스토리'를 만들게 된 밴드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다시 마지막 2012년 지구와 혜성충돌까지 약 1시간 남은 시점, 극적으로 혜성이 폭파되며 지구는 구원을 얻는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는줄 알았더디 '피쉬스토리'의 곡이 처음부터 울려퍼지며 영화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을 다큐처럼 흘려보낸다.
1982년에 나왔던 그 사람이 2009년에 나왔던 그 정의의 사도와 연결되고 정의의 사도는 2012년 지구를 구한 소녀와 연결되어 버린다.
그 한곡이 약 40년의 세월을 거치며 나비효과가 되어 진짜로 지구를 구해버렸다.

영화전반에 걸쳐 노래 '피쉬스토리'가 대여섯번은 나오는데 진짜 좋다.
내 고독이 물고기라면 거대함과 사나움에 고래도 도망쳐 나는 죽지 않아
신나는 노래 '피쉬스토리'처럼 영화도 신나게 흘러간다.
아~ 음악영화를 이렇게도 만드는구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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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스토리'를 만든 인기 없는 펑크밴드 겍키린.


지구를 구한 곡 피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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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녹음이 끝난 후 그들은 씁쓸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 시대를 너무 앞서갔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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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피쉬스토리'는 용기도 없고 어벙한 한 젊은이에게 힘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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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피쉬스토리'는 정의의사도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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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사도는 한 고등학생을 도와주고, 이 학생은 훗날 지구를 구한다는... 헐~

이 학생으로 나온 배우가 정말 귀여워서 이름을 찾아보니 '타베 미카코' .
이제부터 난 '타베 미카코'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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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10/02/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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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요원과 남파 간첩.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의형제는 시간이 흘러 예전과는 달라진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6년전 누군가를 암살하려는 남파간첩의 정보를 듣고 국정원 팀장 이한규(송강호)는 지원요청없이 단독으로 팀원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간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때 이미 현장은 아비규환이다. 그 사이 팀원 몇명이 그림자라는 별칭의 간첩에 의해 살해당하고 이한규는 그를 쫓지만 끝내 놓치고 만다.
그 이유로 징계를 당하고 6.15남북선언이후 이한규는 구조조정으로 짤린다. 그리고 남파간첩 연락책이던 송지원(강동원)은 배신자로 낙인찍혀 도망자 생활을 시작한다.
6년후 현재, 흥신소를 운영하는 이한규는 베트남노동자 갱 타이홍(고창석)에게 린치를 당하던 중 송지원이 이한규를 구해준다. 그 때 그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만 모른척한다.
이한규는 송지원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고 송지원은 수락한다.
그리고 그 둘은 동거를 시작한다.
자신이 상대방을 알지만 상대방은 자신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며 두사람은 서로 감시하면서 같은 일을 한다. 일을 하면서 그 둘은 지난 6년간 서로의 상처를 알아간다.
예전 국정원 요원은 그저 예전 이야기일뿐 지금은 이혼으로 아내가 딸을 데리고 영국으로 가 재혼한 상태이며, 남파간첩은 배신자로 몰려 북에 있는 가족이 언제나 위험에 처해있고 자신은 도망자 신세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은 같다.
그 둘이 같은건 아마 같은 성향의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망친 베트남 여자를 찾아 차에서 수갑을 채운 한규에게 지원은 인간적으로 일할 수 없냐고 묻지만 한규는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매맞아 도망친 여자가 집에 가기전 동생을 보고싶다는 말에 그냥 놓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상황에서 한규는 지원을 체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원이 체포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주변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를 헤쳐야 하는 상황에서 둘은 서로를 생각한다.
마지막에 배신자들을 처단하는 그림자가 그들에게 던진 한마디가 한규와 지원의 정체성을 얘기하는거 같다.
"낭만적인 새끼...."
낭만적이거나 그렇지 않은건 사상이 아니라 자유의지임을....

송강호 형님의 연기를 보면 그 특유의 서민적 말투가 사람을 사로잡는다.
선굵은 연기를 하는 도중 튀어나오는 그 말투들(애드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이 송강호 형님을 매력적이게 한다. 우리들이 그냥 말하다 중간중간 사이에 혼자서 한마디 내뱉는(혹은 속으로) 그런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멋지기만 한 배우들보다 송강호형님을 더욱 더 배우이게 한다. 현실에선 볼 수 없는 형님이 자꾸 어디선가 본거같은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그런 이유일터...

전작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의형제를 히트시킨 장훈감독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갠적인 바램으로는 버디무비를 또 만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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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남파간첨 송지원. 간지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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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형아 국정원 팀장 이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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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후의 만남을 뒤로한채 스쳐가는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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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인간미는 놓지 않는 송지원.
강동원은 이제 그냥 꽃미남이 아니라 배우가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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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후 우연히 만난 두사람. 서로 알아보지만 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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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갱 두목 타이홍(고창석). 짧지만 강렬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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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알아가는 두 사람. 남과 북의 낭만적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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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10/0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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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이라크 소년 비랄.
그의 꿈은 영국으로 건너가 3년전 가족들과 이민간 여친 미나를 만나고 맨유에 입단해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3달에 걸쳐 4,000km를 걸어서 프랑스에 도착했다. 한 무리와 같이 영국으로 밀항을 하다 걸려 프랑스에서 불법체류자가 된다.
그러나 포기는 금물. 직접 수영해서 35.74km의 도버해협을 건너는 방법이 있다.
비랄은 동네 조그만 수영장에서 시몬에게 수영을 배운다.
시몬은 전직 수영대표였지만 지금은 아내와 별거중이고 삶이 무기력한 한 중년 수영강사일 뿐이다. 시몬은 비랄의 이야기를 듣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수영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점점 비랄이 정말 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그리고 비랄에게 부정을 느낀다.
시몬이 자신의 아파트로 비랄을 데려와 종종 재워주기도 하는데, 옆집 사람은 불법체류자들은 위험하다며 신고한다고 어름장을 놓는다. 옆집의 문닫힌 현관 앞에는 'Welcome'이라 적힌 깔판이 놓여있다. 그의 Welcome의 대상은 누구나가 아니라 불법체류자는 반기지 않는 Welcome이다.
미나의 결혼 소식을 듣고 비랄은 도버해협을 건넌다.
드디어 영국이 보이고 더욱 힘을 내는 순간 해안경비정이 비랄을 발견하고 구조하려 하지만 구조되고 신원이 밝혀지는순간 비랄은 추방당할 것이다. 경찰들이 구조하려고 하지만 비랄은 반대방향으로 수영을 하고 사라진다. 구조됨과 동시에 추방되어지는 현실앞에서 비랄은 자신만의 삶의 목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시몬은 영국에서 미나를 만나 그동안 비랄의 삶을 이야기해준다.
시몬은 이제 뜨뜻미지근한 중년이 아니다.
비랄을 통해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되찾은거 같다.


영화제목 웰컴에는 많은 뜻이 숨어 있다. 시몬 아파트 옆집 사람의 Welcome처럼 시몬이 데려온 불법체류자 소년 비랄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불법체류자는 무조건 더럽고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으로 배척하는 이시대 기득권자(?)들의 Welcome.
그리고 내가 바라본 Welcome은 어떤 뜨거운 삶의 목적이 말하는  Welcome이다.
그동안 간절한 절실함 없는 삶속에서 17세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35.74km의 도버해협을 건너야만 하는 그 삶의 간절함. 그 삶의 목적이 이제 시몬 또는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당신이 잃어버린 그것을 찾았군요.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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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세요. 꼭 배워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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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수용소에서 얻어터진 비랄을 데리고 오는 시몬.
비랄에게 축구선수 말고 수영선수가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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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 비랄에게 선물한다. 미나를 만나면 이 반지를 선물하렴.
시몬은 비랄에게 부정애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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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랄에게 본격젹으로 바다수영을 가르쳐주는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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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12/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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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욜(29일) 아침 조조로 닌자어쌔신을 봤다.
기본 정보로는 비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피가 낭자하며 사람을 댕강댕강 자른다는 정도...
대략 맘속으로는 홍콩 느와르를 생각했던거 같다.
아니면 또하나의 킬빌을 바랐던가...

허나...

헐리우드발 성장잔혹복수극이랄까...
댕강댕강 액션은 정말 끝내준다. 그 외 대사는 지루하다.
지루함의 끝, 액션이 시작하기전 나무기둥에 라이조(비)가 상의를 탈의한채 묶여있다.
'호~' 여기저기 나즈막히 터지는 여성들의 함성.
흠... 멋지긴 멋지구먼.

비가 주인공. 단역도 아닌 주인공. 헐리우드 영화의 주인공. 그거 하나로 만족한다.
영어공부 더 많이 해서 대사도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주인공치고 대사가 별로 없다.)
비의 다음 영화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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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닌자 훈련을 받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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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되어도 혹독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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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조의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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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 무술실력을 보여주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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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혈투가 끝나고, 라이조도 살고, 여자도 살고, 남자도 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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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11/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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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일욜 오후 집에서 뒹굴 거리다가 솔로이스트를 보고 싶어
CGV 홈피에 들어갔더니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다. -_-;; 그래서 그 다음 보고싶었던 2012 예약.

많은 재난 영화들이 그렇듯... 2012도 스토리는 뻔하다.
어느 과학자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그것이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대책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평범한 주인공 잭슨(존 쿠샥)은 별로 인기도 없는 소설가이자 이혼남.
2012년 지구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존쿠샥의 전 부인과 그의 새남편 그리고 아이들(아들과 딸)은
어떻게든 살아난다.
그 와중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다른 이들을 살리며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다.
드디어 인류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살아난 인류는 새로운 지구와 새로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끝을 맺는다.

그러나 지각변동(지진, 화산폭발, 해일 등)을 일으키는 2012의 CG는 재난영화의 이런 뻔한 스토리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2012는 큰 화면에서 봐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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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국가 하나는 그냥 사라지게 하는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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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화산의 불폭탄을 이리저리 잘도 피해 달리는 우리의 주인공 잭슨(존 큐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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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비행기에 탑승해 화산재를 뚫고 잘도 날아오르는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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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빌딩 사이를 잘도 피해가는 잭슨 일행이 탄 비행기.
그나저나 CG는 정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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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으로 나오는 우디해럴슨. 사실은 미친놈의 말이 모두 사실.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봤다.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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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10/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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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앞에서 액션영화를 보느냐 멜로를 보느냐 30분 이상을 서성이며 고민했다.
딱히 뭐가 보고싶다거나 그런게 없었기 때문일거다.
출발비됴여행에서 잠깐의 소개를 보고 언젠가 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셔였는지 덜컥 호우시절의 표를 끊었다.

미국유학시절 첫사랑인 메이(고원원)를 동하(정우성)는 중국 출장중 두보초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어색함도 잠시, 둘은 다시 금방 친해진다. 잠깐의 출장이기에 동하는 한국으로 가야하지만 공항에서 하루만 더 있다 가기로 하고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남자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동하를 보면서 나도 저러겠다며 화면속에 빠져버린다.
그리고 정말 결정적인건 메이를 연기한 고원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좋은 비는 그 내릴 시절을 알고 있나니...'라는 두보의 시처럼 두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좋은 비일지, 아닐지는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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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던 고원원. 하~ 아름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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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메... 엄청난 기럭지... 고원원 담에 빠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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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즐거운 한 때. 팬더 너무 귀엽다. 나도 꼭 가서 저런짓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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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정말 눈치없는 감초 김상호 형님. 저 포즈는 내가 한잔하자고 할때 자주 하는 포즈. 만국 공통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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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루만 더 있다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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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는 걸까? 아니... 넌 나 사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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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떨어지는 비를 보며... 정말 좋은 때에 비가 내린 걸까... 비가 내려서 좋은 때일까?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일까? 꽃이 펴서 봄이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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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10/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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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일찍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던중 그냥 집에 들어가기 서운하여 상암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바로 시작되는 영화를 찾아보니 바로 10분뒤에 게이머가 있었다.
마침 보고싶었던터라 바로 결재.


빌게이츠를 단숨에 누르고 세계의 갑부로 뛰어오른 게임개발자 캐슬.
그는 가상의 게임공간과 캐릭터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사람을 조정하는 게임을 개발한다.
그리고 인간은 두부류로 나뉜다.
돈을 받고 나노세포를 이식받아 '소사이어티'라는 게임공간에서 조정당하던지 돈을 주고 그들을 조정하던지...
여러 게임중 전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게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슬레이어즈'.
실제 사형수들을 조정하며 즐기는(?) 서든어택같은 게임이다.
게임에서 죽으면 어쩔 수 없고, 30판을 넘기면 그 사형수는 자유의 몸이된다.

터미네이터처럼 이 영화도 여기에 대항하는 반란군이 있기마련.
'슬레이어즈'의 최고의 캐릭터 케이블과 함께 반란을 꿈꾸고, 바로 반란 완결.


뭐야 이거... -_-;;
영화만들지말고 공부하라는 엄마한테 걸려서 영화만들다가 바로 대충 끝내버린 상황.
하... 씁쓸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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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이 시청하는 게임 '슬레이어즈', 그리고 그 게임의 최고의 캐릭터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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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게이머 사이먼이 조정하는 케이블. 사이먼의 영상에선 이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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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은 케이블은 게임 '소사이어티'에서 조정당하는 마누라도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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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캐슬을 죽이려하지만 뇌속의 나노세포때문에 쉽지않다. 그러나 한방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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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09/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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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보고나서 아... 인도에서도 군무가 없는 영화를 만들줄 아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이 미셀맥날리.
아이는 자라면서 어떠한 사물도 구별할 수 없기에 밥도 손으로 먹고 성질나면 손에 잡히는 것들을 마구 던진다. 부모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아이는 마치 문명을 모르는 야생소녀처럼 자란다.
어느날 미셀의 아빠는 아이를 시설에 보내길 권하지만 엄마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선생님을 모셔보자고 한다. 미셀의 집으로 오게 된 데브라이 사하이 선생님. 사하이 선생은 기적을 만들겠다고 한다.
미셀은 여전히 고집불통이지만 사하이 선생님 또한 만만치 않다. 미셀은 점점 사물의 의미를 알아간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사하이 선생님은 머릿속에 지우개가 생기게 되는데...


사실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줄거리나 장면들은 그닥 심하게 감동적이진 않다.
그러나 미셀맥날리 역을 맡은 라니 무커르지와 데브라이 사하이 역을 맡은 아미타브 밧찬, 이 두 배우의 연기력은 정말 끝내준다. 인도배우는 뭐 단 1명도 몰랐기 때문에 이름도 몰랐지만 미셀 맥날리 역을 맡은 라니 무커르지는 실제로 장애가 있는 배우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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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이 선생님은 어린 미셀을 손을 자신의 입에 대며 사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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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암흑이었던 어린 미셀의 머릿속에 드디어 '물'이라는 사물을 인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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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대학을 졸업하며 졸업생들에게 소감을 말하는 미셀 맥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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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08/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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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를 볼때면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나 영화 관련 블로그 등 약간의 정보를 갖고 영화를 보곤 했는데, up은 픽사가 만들었고, 할아버지와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정보만만 알고 내용은 단 1g도 모른 채 영화를 봤다.

어린시절 찰스먼스의 모험담을 보며 모험의 꿈을 키우던 칼 프레드릭슨. 어느날 말괄량이 소녀 모험가 엘리를 만난다. 그 후 대사없이 약 10여분간 그들의 인생이 펼쳐진다. 자라나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고 같이 늙어간다. 그리고 엘리는... 정말 대사없이 펼쳐지는 화면에 눈물 찔끔.ㅠㅠ
엘리와 사별하여 혼자 살아가며 고집쟁이 할아버지가 된 칼 프레드릭슨.
어느날 엘리를 그리워하며 그녀의 어린시절 모험책을 보다가 남아메리카의 파라다이스 폭포위에 집을 그려넣은 그림을 보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 동승하게 된 진짜 귀여운 모험 소년 러셀.

초반에 전혀 뜻하지 않게 감동을 주더니만 그 뒤로는 유쾌함을 계속 던진다.
간만에 극장에서 깔깔대고 웃었다.
UP은 어느 할아버지의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여행이 다가 아닌, 그 여행속에서 새로운 파트너와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는 과정속에 희로애락을 담은 유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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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를 그리워하며 혼자 여행을 떠나려던 칼에게 불쑥 나타난 귀염둥이 모험 소년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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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완소 커플. 칼과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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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러셀이 귀찮지만 결국엔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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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러셀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 케빈과 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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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엘리가 그리던 그곳. 남아메리카 파라다이스 폭포.








p.s.
케빈의 새끼들은 정말 끝내주게 귀엽다. 이거 아무래도 피규어 지를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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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009/07/31 12:35

간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조를 봤다.
CGV에서 그동안 본 영화가 꽤 되는지 간단하게 포인트로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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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는 그닥 큰 관심을 갖고 있진 않았는데,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인걸 알게 되고 급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6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급조하게 된다. 코치부터 선수들까지.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였던 코치 방종삼(성동일)은 공포의 외인구단의 손병호처럼 이제는 스키판에서 사라진, 그러나 재능있는, 그런 선수들을 모은다.  팀의 리더인 차헌태(하정우)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입양가서 쥬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으나 엄마를 찾으러 한국으로 오고, 흥철(김동욱)과 마재복(최재환)은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스키선수 였으나 흥철의 약물복용으로 몰수 당하고 각자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흥철은 나이트 웨이터, 재복은 아버지 고깃집에서 알바), 강칠구(김지석)는 귀가 안들리는 할머니(김지영)와 바보 동생 봉구(이재응)를 돌봐야 하는 가장이라 군대를 계속 미루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때, 방종삼 코치가 그들에게 나타나 스키점프 선수 제안을 하고 그들은 한 팀을 이루게 된다.
서로간의 갈등이 나오긴 나오지만 그래도 뭔가 더 심각한 갈등 속에서 팀을 이뤘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팀을 이룬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제대로 된 연습장도 없이 힘들게 연습하여 우여곡절끝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4명이 한팀을 이루며 최소한 1명을 엔트리로 넣어 꼭 5명 이상이 되어야 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다른건 다 제껴놓고라도 마지막 점프대에서 각자 활강하는 장면은 정말 멋있다.

감독의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를 열라 잼나게 봐서 그런지(김아중 때문인가?)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름 만족하고 극장을 나왔다.


가장 감동은 마지막에 나온 실제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 관한 자막이다.
2003년 제21회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7년 제23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2009년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아직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등록 선수는 다섯 명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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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무식하지만 꽤 인간적인 코치 방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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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땅에서 무쟈게 훈련. 나중엔 봉고차 위에서 훈련.(실제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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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국가대표 4인방. 개인적으로 약간 어정쩡했던 김지석의 캐릭터가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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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경기장. 저 위에서 활강하는 장면은 정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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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슬픔을 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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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m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