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19 출발 (4)
  2. 2010/03/17 새로움과 두려움 (4)

나불나불 2010/06/19 09:33

새로운 출발을 하려면 너무나도 어렵다.
출발을 하기에는 놓아야 할 것이, 갖고 가야 할 것이 많이 때문이다.
그러나 출발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출발을 머뭇거리게 하는건 머리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
불가능할거 같던 출발을 하게되면 그 길이 다시 현실이 된다.
고민은 그때 하면 된다.






출발 - 김동률

아주 멀리 까지 가보고 싶어
그곳에서 누구를 만날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 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곳을 바라볼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되겠지
이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간 발자국
처음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데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 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넒은 세상으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나불나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경기 최고의 아쉬움  (4) 2010/06/27
출발  (4) 2010/06/19
일하는 목적  (2) 2010/05/22
나른한 오후  (0) 2010/05/21
아이폰에서 최초 입력  (2) 2010/05/21
이 노래엔 이사람이 생각난다  (6) 2010/05/09
Posted by @bumsc

나불나불 2010/03/17 00:55

언제나 익숙한 길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21살에 처음(?)간 군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속으로는 두려움에 떨었지만 주위에 다
두려움에 떠는 녀석들 뿐이라 나름 외롭진 않았다.
걷는법, 밥 먹는 법, 옷 입는 법. 인사하는 법, 모든걸 다시 새로 배웠다.
점점 익숙해졌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사실 군대보다 더 한 두려움과 뻘쭘함에 떨었다.
복사하는 법, 선배 부르는 법, 컴퓨터 다루는 법 등 모든걸 다시 새로 배웠다.
학교와 사회의 차이가 상당함을 느꼈다.
연차가 올라가면서 점점 익숙해졌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새로운 길을 간다.
이젠 나이를 먹어감에 뻘쭘할 것도 없지만 두려움은 더해져만 간다.
예전과 다르다면 지금 이 새로운 시작이 뻘짓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언제나 익숙한 길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사는게 별로 재미없을라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bumsc